별자리 구분의 기준과 관측
우리가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는 국제천문연맹이 공인한 현대 별자리 목록에 따르면 총 88개가 있습니다. 이 중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와 볼 수 없는 별자리가 있는데 이는 적위 값에 따라 결정됩니다. 이 글에서는 남반구와 북반구의 차이에서 오는 별들의 움직임과 관측 여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별자리 구분
국제 천문연맹이 정한 별자리 별자리는 각 나라마다 다르게 불리던 것을 국제천문연맹(IAU)에서 하나로 통합하면서 오늘날 별자리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1928년 하늘 천체에서 황도를 따라서 12개, 북반구 하늘에 28개, 남반구 하늘에 48개로 총 88개의 별자리를 확정지었으며 또 지금까지 알려진 별자리의 중요별이 바뀌지 않는 범위에서 천구상의 적경과 적위에 나란한 선으로 별자리의 경계를 정하였다.
황도
황도는 지구의 적도와 평행하게 위치하며, 지구의 적도를 기준으로 북반구와 남반구에 걸쳐 있습니다. 황도 12궁 별자리는 황도를 따라 배치된 12개의 별자리로, 이들 별자리는 지구의 적도를 기준으로 북반구와 남반구에 모두 위치해 있습니다.
북반구, 남반구 별자리
IAU에서 지정한 88개 별자리 중 북반구와 남반구를 나누는 것은 적위(declination) 기준으로 구분한 별자리들을 지구에서의 관점(위도)으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표기하는 기관에 따라 차이가 발생합니다. 88개 별자리 중 36개 별자리는 적위 기준 북반구에 속한 별자리이며, 나머지 52개 별자리는 적위 기준 남반구에 속한 별자리입니다.
별자리를 북반구와 남반구로 나누는 이유
별자리를 북반구와 남반구로 나누는 이유는 지구의 적도를 기준으로 별자리들이 위치하기 때문입니다. 적위(declination) 기준으로 구분한 별자리들을 지구에서의 관점(위도)으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표기하는 기관에 따라 차이가 발생합니다.
적도,적위, 적경,위도
•적도(equator)는 지구의 표면에서 남북극을 연결하는 선의 중간에 위치한 선입니다. 적도는 지구의 자전축과 평행하며,
지구의 표면을 남반구와 북반구로 나누는 기준선입니다.
•위도(latitude)는 지구의 위치를 나타내는 좌표 중 하나로, 지구의 적도에서 북극이나 남극까지의 각도를 나타냅니다.
위도가 0도인 지점은 적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위도가 90도인 지점은 각각 북극과 남극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적위(declination)는 천체의 위치를 나타내는 좌표 중 하나로, 지구의 적도에서 북극이나 남극까지의 각도를 나타냅니다.
.적위가 0도인 천체는 적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적위가 90도인 천체는 각각 북극과 남극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적경은 천체의 위치를 나타내는 좌표 중 하나로천구의 춘분점에서 천구의 적도를 따라 천체까지 반시계 방향으로 측정한 시각입니다
적위와 위도 모두 지구의 적도를 기준으로 하여 북극이나 남극까지의 각도를 나타내지만, 적위는 천체의 위치를 나타내는 좌표이고 위도는 지구의 위치를 나타내는 좌표입니다.
별들의 일주운동
지구의 자전으로 인해 하늘의 별들은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는 일주 운동을 합니다. 이 일주 운동은 북반구와 남반구 모두에서 동일하게 관찰됩니다. 하지만, 지구의 자전축이 수직이 아니라 약 23.5도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북반구와 남반구에서 관찰되는 별들은 다릅니다. 북반구에서는 북극성(Polaris) 주변의 별들이 항상 떠있는 원형 운동을 하며, 남반구에서는 남십자성(Crux) 주변의 별들이 항상 떠있는 원형 운동을 합니다. 따라서, 북반구와 남반구에서 관찰되는 별들의 일주 운동은 동일하지만, 관찰되는 별들은 다릅니다.
별들의 원형운동
별들이 원형 운동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지구의 자전 때문입니다. 지구가 자전하면서 별들은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나가는 일주 운동을 합니다. 하지만 지구의 자전축이 수직이 아니라 약 23.5도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북극성(Polaris) 또는 남십자성(Crux) 주변의 별들은 항상 떠있는 원형 운동을 합니다. 이러한 별들을 순환성(circumpolar) 별들이라고 합니다. 즉, 별들이 원형 운동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지구의 자전과 자전축의 기울기 때문입니다.
계절별 차이
지구의 자전축이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북반구와 남반구는 계절이 반대입니다. 북반구가 여름일 때, 남반구는 겨울입니다. 따라서, 북반구와 남반구에서 볼 수 있는 별들도 다릅니다.즉 지구가 태양 주위를 공전하면서, 지구의 자전축이 수직이 아니라 약 23.5도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계절에 따라 관찰되는 별들이 달라집니다. 북반구에서는 겨울철에 오리온자리와 쌍둥이자리가 높이 떠있고, 여름철에는 백조자리와 작은곰자리가 높이 떠있습니다. 반면, 남반구에서는 겨울철에 남십자성(Crux)과 전갈자리가 높이 떠있고, 여름철에는 물병자리와 남쪽물고기자리가 높이 떠있습니다. 따라서, 남반구와 북반구에서 관찰되는 별들의 계절별 특징과 차이는 지구의 공전과 자전축의 기울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볼 수 없는 별자리
한국에서 볼 수 없는 별자리들은 적도 부근이나 남반구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입니다.
지구를 중심으로 남쪽에 치우쳐 있으면 (다른 말로는 적위가 너무 낮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별자리로는 남십자성(Crux), 투카나(Tucana), 피닉스(Phoenix) 등이 있습니다. 별자리의 위치는 지구의 적도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지구의 위도에 따라 관찰 가능한 별자리가 달라집니다. 한국은 북반구에 위치하기 때문에, 적위가 낮은 남반구 별자리들은 관찰하기 어렵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볼수 있는 별자리는 67개 이며 일부만 보이는 별은 12개, 볼 수 없는 별은 9개 입니다.
결론
남반구, 북반구의 별자리들을 제대로 관측하려면 관측 범위가 북위 37도 이북이 되어야 합니다. 남반구의 -35 ~ -90도는 지평선 위로 뜨지 않아 볼 수 없으며, 대표적으로 남십자자리가 있습니다. 혹시 남반구쪽으로 여행을 가신다면 밤 하늘에서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별들을 관측 하는것도 하나의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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