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대표 별자리- 전갈자리와 사수자리
11월의 밤하늘에는 여러 별자리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전갈자리(Scorpio)와 사수자리(Sagittarius)는 11월의 저녁을 화려하게 수놓는 주역들입니다. 이 두 별자리는 오랜 역사와 함께 우리에게 신화와 이야기를 선사해 왔으며, 천문학과 점성술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별을 바라보는 것은 단순한 관측을 넘어, 우주에 대한 깊은 사색과 내면의 성찰로 이어질 수 있는 강력한 경험입니다.
별자리의 유래와 천문학
고대 바빌로니아에서 시작된 별자리의 개념은 기원전 3천 년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초기 별자리는 주로 농업 사회에서의 시간을 측정하고 계절의 변화를 예측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이 별자리들은 후에 그리스와 로마 문화로 전파되면서, 그들의 신화 속 인물과 동물들의 이름을 가져와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형태로 발전하였습니다. 별자리들은 이야기와 전설을 통해 인간의 삶과 연결되며, 문화적 전승의 한 형태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천문학적으로, 별자리는 우주에서 별과 행성의 위치를 파악하고 천체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88개의 공식적인 별자리 중 점성술적 별자리는 태양의 경로, 즉 황도에 위치한 12개의 별자리를 의미합니다. 이 별자리들은 천문학적 연구뿐만 아니라, 점성술적 분석을 통해 개인의 성격과 운명을 탐구하는 데에도 사용되어 왔습니다.
전갈자리(Scorpio)
전갈자리의 기본 특성
전갈자리는 매년 10월 23일부터 11월 21일까지 태양이 이 별자리 구역을 지나가면서 탄생하는 별자리입니다. 흔히 전갈의 형상으로 인식되는 이 별자리는 본성적으로 강렬하고, 격정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또한, 천문학적으로 이 별자리는 밝은 별 안타레스를 중심으로 한눈에 띄는 패턴을 이루며, 이는 여름철 별자리들 사이에서도 두드러집니다.
전설 속 전갈자리: 신화와 이야기들
고대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전갈자리는 오리온을 처벌하기 위해 아르테미스 혹은 가이아에 의해 보내진 거대한 전갈로 묘사됩니다. 오리온이 자신의 사냥 기술로 모든 동물을 잡겠다고 자랑하자, 신들은 이에 분노하여 전갈을 보내 그를 처단하게 합니다. 이후 오리온과 전갈은 하늘에 별자리로 올라가게 되지만, 서로를 쫓지만 결코 마주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갈자리의 주요 별과 별자리 패턴
전갈자리를 구성하는 별들은 그 모양이 전갈의 형상을 그려내며, 특히 '안타레스'는 전갈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로써, '전갈의 심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안타레스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전쟁의 신인 아레스(로마 신화의 마르스)를 연상시키는 붉은 빛을 띠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샤울라'와 '소르피우스' 같은 별들은 전갈자리의 '꼬리' 부분을 형성하며, 이 별자리를 더욱 독특하고 인식하기 쉽게 만듭니다.
전갈자리 태어난 사람의 성격 특성
전갈자리는 점성술에서 강렬한 정서와 깊은 통찰력을 상징합니다. 이 별자리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매우 열정적이고 결단력이 있으며, 목표를 향해 추진력 있게 나아갑니다. 그들은 자신의 감정을 내면 깊이 숨기는 경향이 있어 외부에서는 쉽게 읽히지 않는 성격을 지닙니다. 전갈자리 사람들은 뛰어난 직관력과 탐구적인 정신으로,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줍니다.
사회적으로는 전갈자리 사람들이 때로는 고집스럽고 독립적인 성향으로 인해 다소 거리를 둔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한번 신뢰를 얻게 되면 매우 충성스럽고 헌신적인 친구가 됩니다. 그들은 대개 친구와 연인에게 깊은 정서적 교류를 중요시하며, 관계에서도 강한 연결을 추구합니다.
사수자리(Sagittarius)
사수자리의 기본 특성
사수자리는 매년 11월 22일부터 12월 21일까지 태양이 해당 별자리 구역을 지나가는 기간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별자리입니다. 천문학적으로 이 별자리는 ‘우주의 중심’으로 가리키며, 우리 은하계의 중심에 위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수자리는 또한 쉽게 인식할 수 있는 ‘활 쏘는 궁수’의 형상으로 묘사됩니다.
사수자리의 신화와 유래
사수자리는 그리스 신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켄타우로스, 특히 지혜롭고 의술에 능한 키론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키론은 여러 영웅들에게 사냥, 의술, 음악 등을 가르친 스승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실수로 헤라클레스의 독화살에 맞아 영원한 고통을 받게 되자, 키론은 불멸을 포기하고 별자리가 되기를 선택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사수자리가 지혜와 학문, 높은 이상을 상징하는 이유를 설명해 줍니다.
사수자리의 주요 별과 별자리 패턴
사수자리를 구성하는 주요 별들은 궁수의 모습을 형성합니다. 이 중에서도 '케루네우스'는 사수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로써, 궁수의 화살 끝을 나타내는 별입니다. 이외에도 ‘나임', '아사드', '카우스 아우스트랄리스' 등의 별들이 함께 모여 사수자리를 만들어냅니다.
사수자리 태어난 사람의 성격 특성
점성술에서 사수자리 사람들은 태생적으로 낙천적이고, 진리를 탐구하는 데에 큰 열정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그들은 자유로운 영혼으로서 모험과 여행을 사랑하고, 항상 새로운 지식과 경험에 목말라합니다. 사수자리 출생자는 또한 상당히 솔직하고 정직하여, 때로는 그들의 직설적인 표현이 다른 사람들을 놀라게 할 수도 있습니다.
사수자리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낙천적이며 긍정적인 태도를 지녔습니다. 그들은 삶을 향한 열정이 강하고, 도전을 기회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유와 독립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제약을 받는 것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이들은 모험을 즐기고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수자리 사람들은 지적인 추구에 매우 열정적이며, 배움에 대한 갈망이 큽니다. 그들은 철학적이고 종교적인 주제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솔직하고 직설적인 소통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서, 때로는 무례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의견을 명확히 표현하고 타협하지 않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수자리 사람들은 큰 그림을 보는 능력이 있으며, 장기적인 목표와 꿈을 추구합니다. 그들은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데에 에너지와 동기를 얻으며 재치 있는 유머 감각을 지니고 있어 대인 관계에서 매력적으로 작용합니다.또한 그들은 타인의 도움을 받기보다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합니다. 새로운 환경과 상황에 빠르게 적응하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전갈자리와 사수자리의 주요 별들
안타레스는 전갈자리의 알파성으로, A와 B로 이루어진 쌍성계입니다. A와 B 서로간의 거리는 550 AU 정도이며, 선명하고 아름다운 붉은색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안타레스는 지구와는 600광년 정도 떨어져 있으며, 겉보기 등급은 1.06, 절대 등급은 -5.28~ -5.58로 밤하늘에서 16번째로 밝은 별이자, 1 등성 이상의 별 중에서 절대 등급이 4번째로
전갈자리(Scorpius)의 대표 별들과 특징
전갈자리는 쉽게 식별할 수 있는 별자리 중 하나로, 밤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별 중 몇 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안타레스(Antares): 안타레스는 전갈자리의 알파성으로, A와 B로 이루어진 쌍성계입니다. A와 B 서로간의 거리는 550 AU정도이며, 선명하고 아름다운 붉은색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안타레스는 지구와는 600광년 정도 떨어져 있으며 전갈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로, '전갈의 심장'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안타레스는 거대한 붉은색 초거성 별로, 그 이름은 "아레스(전쟁의 신, 마르스에 해당)를 닮았다"는 뜻입니다. 이 별의 붉은빛은 활활 타오르는 태양을 연상시키며, 그 특징적인 색깔 때문에 관측하기 쉽습니다.
샤울라(Shaula): 샤울라(Shaula)는 전갈자리 람다(Lambda Scorpii)로도 알려져 있으며, 이 별은 전갈자리 내에서 두 번째로 밝습니다1. 샤울라는 아랍어 aš-šawlā´에서 왔으며, '세운 꼬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별은 전갈자리에서 전갈의 꼬리 부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샤울라는 눈에 보이는 3개의 동반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첫 번째 별인 람다 A는 분광형 B의 청색 준거성입니다.
사르가스(Sargas): 사르가스(Sargas)는 전갈자리 세타(Theta Scorpii)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 별은 전갈자리에서 전갈의 꼬리 부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 사르가스는 겉보기 등급이 1.9로, 전갈자리 내에서 세 번째로 밝은 별로, 티탄의 별이라고도 불립니다. F형 거성이며, 노란색을 띠는 이 별은 밤하늘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나타냅니다.
사수자리(Sagittarius)의 대표 별들과 특징
사수자리는 궁수를 상징하는 별자리로, 은하수의 중심 근처에 위치하여 풍부한 별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카우스 오스트랄리스(Kaus Australis): 카우스 오스트랄리스 또는 사수자리 엡실론(ε Sgr)은 천구 남반구의 궁수자리 방향에 있는 쌍성계입니다. 이 별의 겉보기등급은 +1.85로, 궁수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입니다. 시차 자료에 의하면 이 별은 지구로부터 약 466 광년 (143 파섹) 떨어져 있습니다. 쌍성계 내 주성인 사수자리 엡실론 A의 분광형은 B9.5 III로, 광도분류 III은 이 별이 중심핵에서의 수소 공급이 고갈되어 거성으로 진화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눈 키(Nunki): 눈키 또는 사수자리 시그마(σ Sgr)는 사수자리에서 두 번째로 밝은 별입니다. 이 별의 겉보기 등급은 2.05로, 맨눈으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히파르코스 측정 위성의 시차 자료를 이용하여 계산한 이 별까지의 거리는 약 228 광년 (70 파섹)입니다.
카우스 메디아(Kaus Media) 카우스 메디아(Kaus Media)는 사수자리(Sagittarius)의 별자리에서 흥미로운 쌍성계입니다. 겉보기 등급이 +2.70인 이 별은, 사수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은 아니지만, 맑은 밤하늘에서 맨눈으로도 관측이 가능할 정도로 밝기가 눈에 띕니다. 지구에서 약 348 광년 떨어져 있는 이 별은, 우리로부터 상당한 거리에 있지만 천문학적 기준에서는 우리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항성 중 하나입니다. 이 별의 이름인 '카우스 메디아’는 아랍어 '카우스’와 라틴어 '메디아’에서 유래한 것으로, '활의 중간’을 의미합니다. 이 별은 찻주전자 별자리의 중간 부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천문학적으로 11월은 이 두 별자리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시기로, 전갈자리는 서서히 지평선 아래로 사라지고 사수자리가 밤하늘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이것은 계절의 변화와 함께 우주의 끊임없는 움직임을 상기시켜 주는 현상입니다.11월의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우리는 고대의 전설과 현대의 지식이 만나는 점에서 우주와 인간 정신의 신비로움을 조금이나마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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